K-컬처 소개,‘평택리빙101’ 통해 미군 가족–지역사회 연결 강화
  • ▲ 평택생활에 필요한 강의와 AI챗봇이 탑재된 웹사이트ⓒ평택시국제교류재단 제공
    ▲ 평택생활에 필요한 강의와 AI챗봇이 탑재된 웹사이트ⓒ평택시국제교류재단 제공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2025년 한 해 동안 K-컬처 소개사업과 생활 정착 지원 프로그램 ‘평택리빙101’을 운영, 주한미군과 그 가족의 한국 생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실질적인 소통 기반을 구축했다.

    재단은 올해 정착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 전반을 체계적으로 개편하고 대상별 특성과 생활 단계에 맞춘 맞춤형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단순한 생활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문화 체험까지 영역을 확장해 국제도시 평택의 특성을 반영한 한미 교류 모델을 한층 고도화한 것이다.

    K-컬처 소개사업은 주한미군공동체가 우리 문화를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식요리교실 △문화 공연 △문화 체험 등 세 분야로 구성해 운영됐다. 

    특히, 한식요리교실은 우리 음식문화 소개와 함께 참가자 특성을 반영한 레시피를 제공해 미군 가족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국문화 공연은 미군부대 주요 행사와 연계해 전통·현대·퓨전 공연을 선보이며 기지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한복·다례 체험과 지역 탐방 중심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평균 만족도 4.9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생활 정착 지원사업인 ‘평택리빙101’ 역시 운영 전반을 대폭 개선했다. 참여 대상의 다양성을 반영해 어린이반을 새롭게 신설했으며, 안전·법규·지역 이용 등 실제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재구성했다.

    체험형 학습을 강화한 결과, 평택 생활 지식 이해 및 활용도를 나타내는 KPI 달성도는 100점 만점 기준 97.4점을 기록해 교육 효과와 만족도 모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재단은 주한미군과 그 가족이 언제든지 평택 생활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생활정보 챗봇을 새롭게 도입했다. 평택생활가이드북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이용자를 위한 온라인 클래스도 신설했다. 

    평택경찰서와 협업한 어린이 지문 등록 행사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도 확대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평택은 많은 주한미군 가족이 생활하는 도시인 만큼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사회 연결을 지원하는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평택의 국제도시로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