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조류독감·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제로 현장중심 방역·전문 임상 수의사제 운영 강화
  • ▲ 고양시는 방역차량을 이용해 수시로 하천 방역소독을 살시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 고양시는 방역차량을 이용해 수시로 하천 방역소독을 살시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겨울철 고위험 가축전염병인 조류독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구제역에 ICT 첨단 방역 체계를 운영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2023년 2월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최근 3년간 폐사율 100%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비롯해 조류인플루엔자, 럼피스킨, 구제역 등의 악성 가축전염병을 성공적으로 차단해 왔다.

    시는 동물방역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축산차량 실시간 관제를 꼽았다. GPS 위치추적 기술을 활용하여 축산차량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그동안 가축질병 전파경로를 분석해 보면, 구제역 등 가축질병 전파원인 중 79% 가량이 축산농가 방문차량이었다. 그만큼 축산농가 방문 차량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시는 GPS 위치추적 기술을 활용하여 축산차량 이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기록하여 빅데이터 전산자료로 관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동 차량,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질병 전파경로 추적 과정에서도 서류와 면담에 의존한 기존방식의 역학조사는 20시간 이상 소요되었지만, 빅데이터 관리로 대응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초기 확산 방지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가축전염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담당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임상수의사 6명을 위촉했다. 수의사가 소·돼지·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백신 예방접종 및 채혈을 직접 실시한다. 그 결과 고양시 가축 구제역 항체 형성률은 97.7%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겨울은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계절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를 특별방역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고양 창릉천에서 야생조수 폐사체가 발견되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한층 더 강도 높은 현장 중심의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우선 바이러스가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바이러스 검출지역 격리·소독 △거점소독시설 통한 차량·사람 소독 △축산차량의 농장진입 통제·소독까지 3중 차단망을 운영하고 있다. 

    조류독감은 철새를 통해 외국에서 유입되기 때문에 철새도래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까지 가금농장에서 발생했던 모든 조류독감은 철새에서 항원이 검출된 후 10일 전후로 가금농가로 확산하는 추세다. 시는 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하여 광역방제차량 7대를 운영하여 매일 철새도래지와 소규모 농가 주변 도로를 소독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아직 유효한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100%로 사전예측과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양시는 지리적으로 철새 도래지와 인접해 있어 방역에 취약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현장방역을 고도화하여 가축 전염병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