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부족하면 골다공증, 피로, 우울감 등 증상
  • ▲ 용인삼성내과 이재근 원장
    ▲ 용인삼성내과 이재근 원장
    비타민D는 우리 몸의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 중 하나이다. 

    특히,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와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비타민D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햇빛이 부족해지면서 비타민D 결핍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데, 겨울철에는 낮이 짧아지고, 햇빛이 약해지면서 충분한 양을 생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면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도 결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D 결핍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쉽게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 약화, 골다공증, 근육 통증, 피로, 우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린이들이 비타민D를 부족하게 섭취하면 골격의 성장과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에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것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을 충분히 받는 것이다. 

    하지만 겨울철엔 어려울 수 있으므로,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지방성 어류(연어, 고등어, 참치 등), 달걀 노른자, 버섯, 비타민D가 강화된 우유나 주스 등이 있다.

    이밖에도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보충제는 적절한 복용량과 복용 기간을 지켜야 하며, 과다 복용은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한 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비타민D 보충제 외에도, 비타민D 주사를 통해 몸에 직접적으로 투여하는 방법도 있다. 비타민D 주사는 식사 조절이 어렵거나, 흡수 장애, 위장 장애 등으로 구강 보충이 어려운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이는 의사의 처방을 통해 이뤄지며, 보통 병원에서 진행된다. 주사로 비타민D를 직접 투여함으로써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타민D 수치를 올릴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치료법에는 그에 따른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있다. 비타민D 주사는 과다복용시 비타민D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흔치 않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비타민D 주사는 전문가의 지시하에, 정확한 복용량과 복용 기간을 지키며 이용해야 한다.

    겨울철 비타민D 결핍은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 중 하나이다. 이를 인지하고 적절한 대응을 한다면, 보다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용인삼성내과 이재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