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농지전용협의 조건부 동의 완료2032년 준공 목표로 단지 조성사업 본 궤도 올라
  • ▲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현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현황을 설명하는 김보라 안성시장(자료사진)ⓒ안성시 제공
    ▲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현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현황을 설명하는 김보라 안성시장(자료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 ‘동신반도체소부장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지전용협의가 24일 조건부 동의됐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8월 경기도 심의 부결 등 사업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농지 규제 문제가 해소되면서,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한 116만㎡ 규모의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동신반도체소부장특화단지는 전국 유일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을 맡아 총사업비 6747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동신반도체소부장특화단지는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갖춘 데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과 인접해 국내 소부장기업들의 입주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농지전용협의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이뤄낸 성과다. 

    안성시는 2023년 7월 특화단지 지정 이후 2025년 6월 동신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나, 같은 해 8월 경기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에서 면적 축소 의견으로 부결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지속적인 협의와 계획 보완을 통해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재심의를 통과했으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까지 승인받아 사업 추진의 결정적 동력을 확보했다.

    최근 열린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보고회에서 정부가 인공지능(AI)시대 도래에 따른 반도체산업의 전략적 중요성과 소부장 강화를 통한 공급망 자립 필요성을 강조한 점도 이번 결정에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동신특화단지는 ‘K-반도체’산업 육성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 첨단산업과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지전용협의라는 큰 관문을 넘은 만큼, 남은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조기 착공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동신반도체소부장특화단지는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