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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5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모교인 수원 수성고등학교 교복을 설명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이재명 대통령까지 언급한 교복 가격 문제 해결을 위해 '교복 자율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안 후보는 25일 "교복 문제를 폐지냐 유지냐의 이분법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복은 공동체의 상징이라는 인식도 있고, 사립학교를 포함 일부 학교는 전통과 역사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동시에 자율화가 또 다른 부담이나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면서 "그래서 급격한 결정이 아니라, 데이터와 공론에 기반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교복 전면 자율화에 대한 공론화 시작 △교복을 지속적으로 입어야 한다면 교육청 일괄계약 제도 추진 △정장식 교복 의무 구매 구조 재검토 △교복 자율화 충분히 숙의한 학교 구성원 의견 존중 등을 내세웠다.
현재 경기도는 2025년 신입생 1인당 40만 원을 교복구매 비용으로 지원하고 있다.
안 후보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교복 가격 문제를 언급하셨다"며 "현장의 목소리 또한 분명하다. 교복 한 벌에 50만 원, 많게는 60만 원 가까이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부가 고시한 2024학년도 교복 상한가는 동복과 하복을 포함해 평균 34만4530원"이라며 "수치만 보면 적정하게 관리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다르다. 실제 가정이 부담하는 금액은 50만 원이 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활복과 체육복을 패키지로 구매하는 구조 속에서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있고, 그 금액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들려 온다"며 "결국 학부모님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교복 문제는 단순히 옷 한 벌의 문제가 아니다. 가계 부담의 문제이고, 학교와 교사 업무에 부담을 주는 구조의 문제"라며 "저 안민석은 책임 있게 조정하고 합리적으로 결단하겠다. 성급하지 않게, 그러나 미루지 않고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