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시민단체와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 촉구 집회
  • ▲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조철상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수원군공항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제공
    ▲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조철상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수석부회장이 수원군공항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제공
    경기 수원과 화성지역 시민단체가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는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시민협의회와 수원 군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화성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민협의회는 "수원·화성 시민들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군 공항으로 인해 극심한 소음 피해와 재산권 침해로 고통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3년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2015년 군 공항 이전 적정 통보와 2017년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해놓고 명백한 국가 사무를 지자체 간의 갈등으로 둔갑시켜 우리의 간절한 염원과 열망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군 공항 이전을 넘어 경기남부 국제공항 건설을 실현하기 위해 다시 한번 결의를 다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협의회는 ▲수원 군공항 이전부지 즉각 선정 ▲수원·화성 시민들의 소음 및 재산권 침해 해결책 제시 ▲노후화된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 적극 해결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 조속 추진 등을 요구했다.

    조철상 시민협의회 수석부회장은 "화성시 시민단체와 결의를 다지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을 반드시 실현시켜 공동번영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