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내내 가족이 함께 찾을 수 있는 축제 이어져
  • ▲ 지난해 수원연극축제에서 공연을 관람중인 시민들 모습. ⓒ수원시 제공
    ▲ 지난해 수원연극축제에서 공연을 관람중인 시민들 모습. ⓒ수원시 제공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수원특례시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저녁에 야외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콘서트도 있고, 빛누리아트홀 개관 기념 공연도 진행된다. 수원에서 열리는 5월의 축제를 소개한다.

    ■시민이 참여하는 주제공연 ‘울림’ 등 20작품 상연

    ‘숲 속의 파티’를 부제로 하는 2024 수원연극축제의 무대는 경기상상캠퍼스 야외무대·잔디밭·숲·주차장 등이다. 주제공연 ‘울림’, 국외 작품 1편을 비롯해 초청작 5작품, 공모작 13작품, 협력공연 ‘난타’ 등 20작품이 총 37회 상연된다.

    연극·서커스·공중극·무용·음악·전통연희 등 다채로운 형식의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18~19일 오후 8시 예술나무숲 야외무대에서 상연하는 주제공연 ‘울림’은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이다. 

    숲 속에 깃든 소리가 모여 만드는 선율과 아름다운 숲을 배경으로 전통 연희, 라이브 연주, 고전을 재해석한 현대무용, 시민공연단 4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중 퍼포먼스 등을 볼 수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콘셉트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울림’을 준다.

    초청작은 ‘충동’(극단 몸꼴), ‘우석훈 코미디 단편선’(우석훈), ‘나홀로서커스’(마린보이), ‘흐름’(라이 이, 홍콩), ‘피크닉콘서트’(제주바람트리오, 박정수&권구유) 등 5편이다.

    공모 선정작은 서커스·신체극·무용·마임·인형극 등 다채로운 장르의 명작들이다. 공중 퍼포먼스 ‘녹색 지능’(프로젝트 날다), 서커스 공연 ‘목림삼’(64줄), 전통예술 굿과 서커스를 접목한 융복합 공연 ‘잇츠굿’(봉앤줄), 1인 마임극 ‘무대 위에서’(김영주), 페인팅 퍼포먼스 ‘자화상’(비주얼 씨어터 꽃) 등 13작품이 상연된다.

    경기문화재단과 협력 프로그램인 ‘난타’는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한 세계적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다. 사물놀이 리듬에 맞춰 칼·도마 등 주방기구가 멋진 악기로 변신하는 '난타'는 누구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힘이 넘치는 공연이다.

    2024 수원연극축제 홈페이지(https://www.swcf.or.kr/stf)에서 자세한 공연 정보를 볼 수 있다.

    ■저녁에 시원한 바람 맞으며 콘서트 관람

    야외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도 있다. 5월10일 오후 8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음악축제 ‘파크콘서트’가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임현정, 테너 존 노,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바리톤 박현수가 협연한다. 돗자리를 준비하면 잔디밭에 앉아 음악회를 즐길 수 있다.

    5월25일 오후 7시 수원 화성 연무대 특설무대에서는 수준 높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수원 화성 헤리티지 (heritage, 유산) 콘서트’가 열린다.

    수원 화성 헤리티지콘서트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립합창단과 가수 에일리·이솔로몬·류지현, 뮤지컬 배우 카이·유소리 등이 출연한다.
  • ▲ 지난해 수원문화재 야행의 모습. ⓒ수원시 제공
    ▲ 지난해 수원문화재 야행의 모습. ⓒ수원시 제공
    ■빛누리아트홀 개관 기념 ‘새빛문화주간’ 운영

    5월21~26일에는 수원시 빛누리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새빛문화주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수원권 문화거점 역할을 할 빛누리아트홀은 5월22일 개관한다.

    새빛문화주간 프로그램은 최현우 마술쇼(21일), 수원시립합창단·교향악단 공연(22일), 수원문화원의 ‘빛과 향’ 공연(23일), 수원시립공연단 창작극 ‘마음을 움직이는 요리사’(24~25일), 송파구립민속예술단 공연(25일), 민예총 제28회 민속예술제 공연(26일) 등으로 이뤄진다.

    켈리그라피, 타로, 리본·퀼트 공예(어린이), 플러스펜 수채화, MBTI 향수 제조 등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을 운영하고, 전시실에서는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회원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빛누리아트홀 개관전이 열린다. 다목적실에서는 수원시도서관이 준비한 ‘이야기가 있는 역사여행’이 운영된다.

    ■'수원 문화유산 야행', 행궁동 일원에서

    수원시 대표 밤축제로 자리 잡은 ‘수원 문화유산 야행(夜行)’은 5월31일~6월1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화성행궁과 행궁 광장 등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다.

    2017년 시작된 '수원 문화유산 야행'은 △야경(夜景‧밤에 비춰보는 문화유산) △야로(夜路‧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밤에 보는 그림) △야설(夜設‧밤에 보는 공연 이야기) △ 야시(夜市‧밤에 즐기는 장사 이야기) △야식(夜食‧밤에 먹는 음식 이야기) △야숙(夜宿‧수원에서의 하룻밤) 등 8야(夜)를 주제로 한다. 야경 관람, 전시, 공연, 역사 체험 등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화성행궁은 밤 9시30분까지 문을 열고, 오후 6시부터 30분 단위로 화성행궁 문화관광해설 투어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