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둘레길 매력 전달 및 힐링 여가 활성화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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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는 18일 도보 여행 확대 및 힐링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기둘레길 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경기숲길’ 중 양평 26코스와 산음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진행됐다.이날 약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스탬프 인증 체험과 산음 자연휴양림의 산림치유 프로그램(기체조, 명상 등) 등 경기둘레길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며 임도(林道) 구간의 자연경관을 즐기는 한편, 사전 안내에 따라 텀블러를 지참해 환경보호에 동참하기도 했다.‘경기숲길’은 싱그러운 신록이 우거진 숲과 계곡 등 좋은 풍광을 갖추고 있으나 이용객 설문조사에서 걷기 난이도가 중간 이상으로 다소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공사는 이 점을 착안해 가평, 포천, 양평 등 숲길 구간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4차(매회 40여 명 모집)에 걸쳐 사단법인 ‘한국의 길과 문화’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프로그램은 경기둘레길 누리집(www.gg.go.kr/dulegil)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구달용 경기관광공사 국내마케팅팀장은 “친환경 걷기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경기둘레길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 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 길이 860㎞의 순환 둘레길이다.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해 조성한 총 60개 코스로, 길의 특징을 담아 ▲DMZ 외곽 걷기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의 권역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