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치료제로 스테로이드 부작용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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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백병원은 척추 및 관절질환의 효과적 치료를 위해 새로운 치료법과 치료제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남양주백병원 척추관절센터는 최근 비수술적 치료법인 경막외신경성형술과 경막외주사 등의 의료서비스를 도입했다.이들 치료법은 수술이 아닌 단순 주사나 시술로 소요 시간이 5분 정도로 짧고 시술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데다 치료 결과도 만족스러운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러한 시술에 주로 사용하는 덱사메타손과 같은 스테로이드는 고용량으로 자주 사용할 경우 혈당 상승, 쿠싱 증후군, 면역력 감소와 같은 전신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환자들이 부작용을 우려해 꺼려하는 경우도 많다.이에 남양주백병원은 덱사메타손을 대신해 표적염증치료제인 리포타손(Lipotasone)을 도입했다. 리포타손은 덱사메타손 팔미테이트의 리포좀 형태로, 기존 덱사메타손보다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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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이 많은 리포타손은 리포좀 형태로 제공돼 서서히 방출되므로 약물이 장기간에 걸쳐 효과를 발휘해 환자의 증상 완화를 지속시켜 주며 주사 빈도를 줄일 수 있다.덱사메타손은 전신 부작용, 특히 혈당 상승과 부신 억제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리포타손은 서서히 방출돼 전신 흡수가 적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인다.또한 리포타손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가지며, 염증 부위에 집중적으로 작용하고 이는 경막외신경주사에서의 염증과 통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최선종 남양주백병원장은 "리포타손을 도입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첨단 치료법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