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포럼에 특별강사로 초청 받아 강연 펼쳐“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 오만 경계해야”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 창조적 상상력 등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제시했다.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지난 4일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경인일보와 (사)미래사회발전연구원이 운영하는 미래사회포럼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에 특별강사로 초청 받아 강연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이 시장은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업인과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미래사회포럼 회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의 리더십과 상상력 &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약 2시간에 걸쳐 창조적 상상력 등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여러 사례들을 제시하며 강의했다.강연에서 이 시장은 ”상상력과 관찰력을 바탕으로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는 창조적 사고가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한 뒤 시장 취임 후 끊임없이 관찰하고 창조적 행정을 펼친 결과 오랜 시간 시의 발전을 막았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고,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행정서비스와 복지정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날 강의는 16세기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의 예술적 가치와 배경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이상일 시장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모나리자’에 적용된 ‘스푸마토’ 기법과 해당 작품이 도난당했던 사건, 프랑스가 철저하게 이 작품을 관리하게 된 이유 등을 특강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이 시장은 기존의 예술에 대한 통념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시각의 작품관을 제시한 ‘다다이즘(Dadaism)’의 대표 예술가 마르셸 뒤샹의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상상력과 독창성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그러면서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오만을 경계하고,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야한다”며 “운명의 여신이 등을 돌릴 때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역량이고, 리더는 그런 역량을 어떻게 키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 시장은 자동차를 가장 먼저 만들었지만 지나친 규제로 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미국에게 추월 당한 영국의 ‘붉은 깃발법’의 문제, 디지털카메라를 제일 먼저 개발하고도 필름카메라의 성공에 취해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았던 ‘코닥’의 사례를 이야기하면서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현실에 안주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이 시장은 용인 시정 슬로건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의 의미를 설명하고, 상상력과 관찰력을 벼리면서 용인에 창조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시정의 핵심이라고 했다.아울러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도 용인과 국가 발전을 위한 상상에서 시작된 것인데, 상상에 논리와 추진력을 보태서 현실로 전개되도록 했다”며 “현 정부의 반도체산업 투자 규모는 총 622조원인데 그 중 502조원이 투입되는 용인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반도체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강에 참석한 ‘글로벌 리더십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이상일 시장과 질의응답을 통해 용인의 기업 입주 환경과 발전 가능성, 시장으로서의 리더십 등에 대해 질문했다. 이 시장은 이같은 질문에 상세히 답변했다.끝으로 이 시장은 “리더의 역량과 자격을 특정할 수 없지만 상상력과 관찰력을 통해 새로운 발상을 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 창조적 리더십이라 생각한다”며 “정형화된 정답은 세상에 없고, 새로운 창조를 이룩하는 사람들이 변화를 일으키는 것에서 영감을 얻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오늘 강의에 참석한 여러분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이 속한 조직을 잘 이끌어가시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