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 도시로 도약 기대
  • ▲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3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ASML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3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ASML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10월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 도시로 도약을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네덜란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ASM과 ASML 본사를 공식 방문했다.

    정 시장과 김 지사의 이번 ASM과 ASML 방문은 지난 4월 정 시장의 방문에 이은 후속 조치로, 이번에는 경기도 차원의 협력 확대가 포함됐다. 이번 방문으로 화성시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먼저 네덜란드 벨트호벤 소재 노광장비분야 세계 1위인 ASML 본사를 방문한 정 시장은 웨인 앨런(Wayne Allen) ASML CSO(수석 부사장) 등 임직원을 만나 간담회 이후 체험관을 방문해 최첨단 반도체 제조 공정 등을 시찰했다.

    간담회에서 정 시장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화성시에서 ASML이 화성시와 함께 성장해 글로벌 최고의 반도체 장비회사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기 바란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ASML 화성 클러스터가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ASML과 협력해 화성시를 명실상부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웨인 앨런 ASML 수석 부사장은 “ASML이 화성시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ASML이 화성시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했다.

    정 시장은 다음날인 31일에는 네덜란드 알메르 소재 원자층 증착(ALD)분야 세계 1위 기업인 ASM 본사를 방문해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ASM CEO 및 임직원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 도시 도약하기 위한 경기도-화성시-ASM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했다.

    화성시에 소재하는 ASM은 이번 협약으로 2030년까지 도내에 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 시장은 “ASM 화성 제2제조혁신연구센터 프로젝트 등 지속적인 투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초미세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ASM의 ALD(원자층증착)·PEALD(플라즈마원자층증착) 장비가 필수인 것으로 안다”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인 화성시에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부탁”했다.

    한편, 화성시는 성남-수원-용인-이천-평택-천안·아산-청주로 이어지는 K-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축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기업인 ASML·ASM·도쿄일렉트론·세메스·동진쎄미켐·한양이엔지 등을 포함한 3100여 개의 반도체기업이 소재해 있어 첨단반도체기술센터 유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