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자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용인4, 가운데)을 비롯한 대변인단이 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 전자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용인4, 가운데)을 비롯한 대변인단이 5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정례회 보이콧을 선언한 국민의힘을 향해 "습관적 보이콧"이라며 비판했다.

    전자영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용인4)은 5일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민 민생을 내팽개치고 습관적으로 의회 보이콧을 일삼는 국민의힘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전 대변인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툭하면 거부권을 행사하는 '금쪽이 대통령'을 감싸면서 닮아가고 있는 것이냐"며 이같이 비난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정례회 개회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무라인과 도의회 사무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했다.

    이에 전 대변인은 "경기도지사 인사권과 경기도의회의장 인사권을 침해하며 의회 권한을 스스로 내팽개치는 것은 1410만 경기도민의 민생을 볼모로 떼쓰는 것에 불과하다"며 "도민 민생을 외면하면 결국 도민들에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도의회는 5일부터 열리는 본회의 이후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고,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 막중한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상기한 전 대변인은 "그런데 본회의 보이콧 선언은 공당으로서 너무나 무책임한 것 아닌가. 경기도민이 두렵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전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습관적 보이콧을 당장 멈추고 본회의장으로 돌아오라"며 "국민의힘이 의정활동 책무를 다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