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기본계획 용역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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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위치도 ⓒ 인천시 제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따른 일반도로로 전환되는 기존 지상 도로를 친환경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인천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지난 1월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상부 구간의 일반도로화에 대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총사업비 1조3780억원을 들여 인천 서구 청라1동∼서울 양천구 신월동 15.3km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경인고속도로 지하에 고속도로가 새로 건설되면 기존 지상 고속도로는 일반도로로 전환돼 평면 교차로가 조성될 예정이다.이렇게 되면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인천의 도심 단절과 도시미관 저해 문제를 완화하게 된다.시는 지상 도로 차선을 일부 축소하고 중앙에 녹지를 조성해 소음, 매연, 비산먼지 등 환경 문제 유발을 완화할 계획이다.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조기 착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주관 타당성 평가에 필요한 사업예산이 올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정치권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지상 도로 기본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친환경적 여건에 맞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