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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의 통큰세일이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남경순 의원(국힘·수원1)은 지난 12일 "총 65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남 의원은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경상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특히 5월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은 공모 신청서 제출 기간이 단 7일로 매우 짧았고, 심의가 하루 만에 진행되었다. 이러한 급격한 추진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참여를 어렵게 했고, 내실 있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구조"라며 이같이 밝혔다.실제 경상원은 올 한 해 동안 △5월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20억 원 △추석맞이 전통시장 민생회복 프로젝트-약 25억 원 △12월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20억 원 등을 사용했다.남 의원은 "통큰세일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미미했다"면서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매출 증가 효과는 43억 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런 사업 효과가 저조한 결과는 더욱 심도 있는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라며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해 참여를 유도하면 더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