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투블라이시와 계절근로자 송출 협력 방안 논의내년 100명 규모의 근로자 입국 전망… 농가 지원 확대
  • ▲ 이충우 여주시장(오른쪽)이 필리핀 투블라이 시장과 계절근로자 송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 이충우 여주시장(오른쪽)이 필리핀 투블라이 시장과 계절근로자 송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시 제공
    여주시가 농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 투블라이시와 머리를 맞댔다.

    이충 여주시장은 지난 18일 필리핀 투블라이시 시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투블라이 시장은 여주시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근로자를 송출할 수 있게 된 데 감사를 표하며, 근로자들이 한국문화와 언어, 농작업교육, 체력 훈련 등을 통해 빠르게 근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투블라이 시장은 파견된 계절근로자의 무단이탈 방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 시장은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겪는 여주시에 계절근로자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투블라이시와 지속적이고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 우수한 농업인력이 여주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여주시는 지난 1월 투블라이시를 방문해 MOU를 체결한 이후 지난 7월부터 12개 농가에 총 37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해왔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2025년도 계절근로자 송출을 위한 현지 면접을 진행해 내년에는 약 100명의 근로자가 입국해 여주시에 배치될 예정이다.

    여주시 관계자는 "투블라이시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계절근로자 배치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해 농가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