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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폭설로 인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단계를 3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오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했다.
폭설 때문에 비상 대응 3단계를 가동한 것은 경기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지난 7월 18일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이후 두 번째다.
비상 3단계는 상황관리반장을 자연재난과장으로 유지하고 근무 인원을 34명으로 확대해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대설상황에 대응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출·퇴근길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한 주요 간선도로 제설 작업 강화 실시 △골목길, 주요 이면도로, 버스 정류장 등 도민이 자주 이용하는 구간에 대해 자율방재단 등 마을제설반을 활용해 제설 실시 △지역 소방·경찰과 비상 연락 체계를 통해 위험징후 발생 시 주민대피, 위험지역 통제 시행 등을 추진한다.
한편, 경기도에는 28일 현재 양평, 광주 등 21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김포, 가평 등 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8일 오전 8시 기준 경기도 내 평균 적설량은 26.0cm를 기록했다.
가장 눈이 많이 온 곳은 용인시로 47.5cm를, 최저 적설량은 연천군으로 1.5cm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