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비닐하우스 내부 구조물 정리 지원
  • ▲ 용인특례시 자율방재단 대원들이 폭설 피해를 입은 남사화훼단지 농가에서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용인특례시 자율방재단 대원들이 폭설 피해를 입은 남사화훼단지 농가에서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남사 화훼단지의 복구를 위해 용인시자율방재단을 긴급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처인구 남사읍의 화훼단지는 습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닐하우스 22동이 붕괴되면서 이번 폭설에 큰 피해를 입었다. 

    시는 피해 복구를 위해 용인시자율방재단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방재단원 19명이 방재 활동에 자원해 지난 2일부터 화훼단지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방재단은 무너진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구조물을 정리하고, 상품 가치가 있는 화분은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피해 수습과 동시에 약해진 비닐하우스를 보수하는 등 추가 붕괴 예방 작업도 병행했다.

    시는 4일까지 방재단을 긴급 복구 작업에 투입하며, 복구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요청해 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자율방재단은 이외에도 무너진 양계장 진입로 확보, 처인구 외대사거리, 수지구 도담마을 등에서 제설 작업을 진행해 차량 통행과 보행자 안전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방재 활동에 참여한 한 단원은 “갑작스러운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한 손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방재 활동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시와 긴밀히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천재지변에 의한 피해가 늘고 있다”며 “자율방재단 등 민관 협력을 강화해 지역 내 발생하는 재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