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감독 "즐겁고 열정적인 축구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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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특례시'를 꿈꾸는 프로축구 구단 화성FC의 초대 사령탑에 차두리 감독이 선임됐다.지난 11월29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5차 이사회에 상정된 화성FC의 2025년 K리그2 가입 안건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 K리그 가입금을 납부 후 열릴 대의원총회에서 화성FC의 K리그2 진출이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화성FC의 첫 프로 진출을 이끌 차 감독은 2016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을 시작으로 2017년 국가대표팀 코치, 2018년 FIFA 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팀 경기분석관, 2021년 FC서울 유스강화실장, 2023년 국가대표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와 코치로 활약했다.차 감독은 2019년 FC서울 U-18 오산고 감독으로 부임해 유소년 육성에 힘썼다. 승부보다 선수 개개인이 성장할 수 있는 성장 중심의 친절하고 세심한 지도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화성FC는 유럽에서 오랜 시간 축구선수로 생활하며 선진적인 지도철학을 가진 차 감독이 K리그2에 진출하는 화성FC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해 감독으로 선임했다.차 감독은 “좋은 시스템과 좋은 경기력으로 축구 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며 “보는 사람들이 즐겁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축구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정명근 화성FC 구단주는 “K리그2 진출을 계기로 화성FC가 103만 화성시민들의 애착과 자긍심을 받는 구단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차두리 감독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 초대 감독으로서 화성FC를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기대했다.한편, 화성시는 2025년 1월1일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 시 승격 22년 만에 이룬 쾌거로 수원시‧용인시‧고양시‧창원시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인구 100만 명을 넘은 기초지자체가 됐다.이에 화성시는 양질의 일자리와 쾌적한 주거 공간을 기반으로 200만 명까지 성장 가능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