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이어진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잊지 못할 추억 선물
  • ▲ 지난해 12월 24일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재단 제공
    ▲ 지난해 12월 24일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청소년재단 제공
    동심을 지켜준 한국청소년재단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만들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청소년재단은 2006년부터 매년 겨울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을 진행한다.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은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1004명에게 1004명의 자원봉사자가 직접 선물을 전하는 한국청소년재단 최대 규모의 사회 공헌 행사다.

    한국청소년재단은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쉿, 산타는 진짜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9년째 이어진 만큼 준비 과정도 세밀하다. 자원봉사자들은 ‘진짜 산타’가 되기 위해 지난해 12월7일과 8일 양일간 산타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산타 발성과 율동 등을 배우고 역할을 분담하며 완벽한 산타가 되어 비밀 작전을 수행할 준비를 마쳤다.

    이어 지난해 12월24일 오후 4시, 모든 준비를 마친 산타들은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에서 출정식에 참여했다. 

    출정식에는 ‘뉴진스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가 시즌19 대장산타로 임명돼 아이들을 찾아갈 산타들을 위한 EDM 디제잉 공연을 진행했다. 

    출정식의 하이라이트인 산타 모자 퍼포먼스를 마친 850여 명의 산타는 서울 각 지역의 아이들을 찾아가 산타의 선물을 전하는 사랑의 몰래 산타 대작전을 수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아동·청소년들의 동심을 지켜주기 위한 ‘후원 산타’들도 예년보다 더 많은 힘을 보탰다. 

    벌써 10년째 아이들의 선물을 후원하는 산리오코리아와 비타민엔젤스·하이트진로음료·토스트와주먹밥·호텔나루·모나미·해커스·크린토피아 마포성산지사·스킨힐사이언스·한엔터테인먼트·진미환경·플라워앤아트 등 여러 기업이 동참했다.

    개그맨 임우일, 이승환, 환승연애3 출연자 송다혜, 서동진, 뷰티 크리에이터 노은솔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 산타’들도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한국청소년재단 관계자는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가치가 있다. 사랑이 바로 그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심을 지켜주고 싶은 ‘좋은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이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