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장애 환자에게 효과적인 재활치료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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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백병원은 인공지능(AI) 기반 보행 분석 시스템인 '뉴로게이트(Neurogait)'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뉴로게이트는 환자의 걸음걸이를 정밀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남양주백병원은 뉴로게이트 도입을 통해 보행장애를 겪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특히 뉴로게이트는 보행속도, 보폭, 균형상태 등을 측정해 보행의 문제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걸음걸이 이상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등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환자가 걷는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뉴로게이트는 치매 환자 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환자의 걸음걸이는 인지능력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뉴로게이트를 통해 치매 초기 단계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한 재활치료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아울러 뉴로게이트는 환자의 치료 과정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 방향을 신속히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는 의료진이 보다 세밀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환자에게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최선종 남양주백병원장은 “뉴로게이트 도입은 인공지능과 정밀의료기술의 결합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남양주백병원이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