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장애 환자에게 효과적인 재활치료서비스 제공
  • ▲ 남양주백병원이 도입한 AI 기반 보행 분석 시스템 '뉴로게이트' 시연 모습. ⓒ남양주백병원 제공
    ▲ 남양주백병원이 도입한 AI 기반 보행 분석 시스템 '뉴로게이트' 시연 모습. ⓒ남양주백병원 제공
    남양주백병원은 인공지능(AI) 기반 보행 분석 시스템인 '뉴로게이트(Neurogait)'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뉴로게이트는 환자의 걸음걸이를 정밀 분석해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남양주백병원은 뉴로게이트 도입을 통해 보행장애를 겪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재활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뉴로게이트는 보행속도, 보폭, 균형상태 등을 측정해 보행의 문제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걸음걸이 이상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등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환자가 걷는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일상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뉴로게이트는 치매 환자 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환자의 걸음걸이는 인지능력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뉴로게이트를 통해 치매 초기 단계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한 재활치료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뉴로게이트는 환자의 치료 과정을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 방향을 신속히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는 의료진이 보다 세밀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환자에게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최선종 남양주백병원장은 “뉴로게이트 도입은 인공지능과 정밀의료기술의 결합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남양주백병원이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