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4000만원 투입해 느티나무 등 16종 270주 식재
  • ▲ 이상일 용인시장이 죽전 ‘미세먼지 차단숲’을 방문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이상일 용인시장이 죽전 ‘미세먼지 차단숲’을 방문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일 올해 준공 예정인 ‘미세먼지 차단 숲’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수지구 죽전동 1070-10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미세먼지 차단 숲은 느티나무 등 나무 16종 270그루를 심고, 이달 준공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맨발걷기길·안개분수·휴게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한다.

    해당 부지는 국토교통부 소유 유휴지로 주변에 공동주택이 조성된 2003년부터 야적장, 불법 경작지 등으로 사용되며 폐기물이 쌓여 주민 불편을 야기하고 도시 미관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6월 지역 주민을 만난 자리에서 이 일대를 정비해 달라는 민원을 듣고 도시숲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1억5000만 원과 도비 4500만 원 등 총사업비 5억4500만 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이 시장은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상당한 면적의 유휴지가 오랜 기간 주변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일에 착수했다"며 "오늘 함께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현장을 살펴본 주민들께서 많이 좋아하시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앞으로 예산을 좀 더 투입해 맨발길을 만들고 세족장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