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비상 관리체계 강화
  • ▲ 누수 싱크홀 밀폐공간 사고 실전 훈련ⓒ평택시 제공
    ▲ 누수 싱크홀 밀폐공간 사고 실전 훈련ⓒ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대형 상수도 누수와 싱크홀 발생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실전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는 28일 팽성 신궁리 시도10호선 동창리 미군부대 진입도로 일원에서 대형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땅 꺼짐(싱크홀) 발생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단순 누수 복구를 넘어 △황화수소·일산화탄소 등 밀폐공간 질식사고 예방 대응 △비상 급수차 운용 △간이 식수대 설치 △병입수 확보까지 아우르는 실전형 훈련으로, 평택경찰서·모범운전자회·상수도대행업체 등과 합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광역5단계 비전2배수지에서 팽성읍 전역으로 공급되는 대형 배수관(직경 900㎜) 연결 부위 이탈을 가정해 비상 연계 송수관(600㎜)으로 수계를 전환하고 싱크홀 발생 상황까지 이어지는 복합 재난 대응 과정을 실시간으로 점검했다. 

    이에 따라 △긴급 출동 및 도로 통제 △단수 홍보 및 비상 급수 지원 △전광판·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한 교통정보 제공 △신속한 복구 공사 △밀폐공간 질식가스 대응 훈련 등이 단계별로 전개됐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매년 1회 이상 모의훈련을 통해 대형 누수 및 땅 꺼짐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비상 관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영임 평택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대형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땅 꺼짐 등 재난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수돗물 공급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