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어처빌리지와 연계해 지역 문화 거점으로 육성
  • ▲ 오산시 미니어처빌리지 부지 전경ⓒ오산시 제공
    ▲ 오산시 미니어처빌리지 부지 전경ⓒ오산시 제공
    오산시는 신장2동에 가족도서관을 건립하고 미니어처빌리지와 연계해 문화 벨트를 조성한다. 

    오산시는 내삼미1~3구역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공공도서관이 부족한 지역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더욱 가까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족도서관을 건립 추진한다. 

    가족도서관은 오는 2028년까지 오산미니어처빌리지 내 잔디광장(내삼미동 907)에 연면적 3060㎡ 규모로 건립하며, 사업비는 100억 원 이내다.

    오산시는 가족도서관을 시민들의 소통 공간으로 조성하고 미니어처빌리지와 함께 지역의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족도서관을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자료열람실 △문화교육공간 △디지털자료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가족도서관과 미니어처빌리지를 연계한 문화 벨트도 활성화한다. 미니어처빌리지 전시 공간은 기존 모형 중심에서 만화·캐릭터·피규어·프라모델(자동차·애니메이션 등) 등으로 확대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서관 부지 인근 유수지 공간에는 조각공원과 문화·체육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오산시는 오는 25일 관계 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열고 가족도서관 건립과 문화 벨트 조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신장2동 가족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가족 단위 시민들이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미니어처빌리지와 연계해 지역의 문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