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 소장 분리형 해금 1970년대 이후 제작된 해금과 확연한 차이 보여
  • ▲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평택시 제공
    ▲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영희 유품 악기 해금ⓒ평택시 제공
    ‘지영희 유품 해금’이 경기도 등록문화유산으로 확정됐다.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이 소장한 이 해금은 지영희가 1950~60년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분리형 해금이다.

    지영희는 1909년 평택에서 태어나 제1대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면서 해금산조 진양조와 중중모리 등 앨범을 펴낸 뛰어난 민속음악인이다. 

    특히 이 해금은 과거 사례에서 발견된 바 없는 절금의 특이한 사례일 뿐 아니라 1970년대 이후 제작된 해금과 확연한 차이를 보여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앞서 경기도유산위원회는 지난 13일 지영희 유품 해금을 심의, 지정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등록문화유산 등록을 계기로 평택의 근현대 음악을 잘 보여주는 문화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관리해 평택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