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 방문해 지시경북 의성에 소방인력·장비, 재해구호기금 5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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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6일 오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을 찾아 경북지역 산불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산불 예방 상황과 경북지역 산불 진화 상황을 점검하고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김 지사는 26일 경기소방재난본부 상황실을 찾아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 말씀드리고, 희생되신 분들에게는 명복을, 부상자들은 빨리 쾌유하기를 빈다"며 "국가소방계획 3차 계획까지 동원돼 최선을 다해서 산불 진압에 큰 도움을 줬다고 한다. 특히 비번임에도 동원돼서 이렇게 애써준 경기소방대원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이어 김 지사는 "강풍으로 어느 쪽으로 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히 소방대원들 안전 관리에 힘을 써주시기 바란다"며, 의성 산불과 관련 "더 많은 소방 동원이 필요하면 추가로 좀 더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 국가 비상사태라고 생각하고 우리 일처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김 지사는 그러면서 "추가로 경기도에도 지금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예찰을 강화해 달라. 혹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진압해 피해볼 수 있지 않도록 산불 관리와 예방에도 철저하게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경기도는 이번 산불과 관련해 긴급대응체계를 가동, 지난 22일 소방인력 27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여 대를 1차로 지원한 데 이어 현재까지 소방관 180명과 펌프 40대, 물탱크 28대 등 장비 69대를 의성지역 등에 투입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대원들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1188가구의 민가 보호, 224회 급수 지원, 29만5040㎡ 규모의 산불 진화 활동을 했다.또한 의성지역에는 쉼터버스와 운용인력 6명을 배치해 화재 진압 인력 및 자원봉사자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앞서 지난 25일에는 울산·경북·경남 등 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해구호기금 5억 원 지원을 결정했다.경기도는 현장 상황에 따라 구호인력과 물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지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이재민과 복구 참여자를 위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