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가족력·증상 없어도 5년 주기 검사 권장
  • ▲ 위례아산내과 하성삼 대표원장
    ▲ 위례아산내과 하성삼 대표원장
    대장 용종(Colon Polyps)은 대장 내벽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조직 성장으로, 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서 혹의 형태로 장 내부에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론 양성이지만 일부는 악성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장 용종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대장 용종은 종양성 용종과 비종양성 용종이 있다. 종양성 용종에는 선종과 악성 용종이 있다. 선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용종을 말하며, 악성 용종은 이미 암으로 변형된 용종을 의미한다. 

    악성 용종은 대장암의 초기 단계로 간주할 수 있다. 대장 내벽을 넘어 주변 조직으로 침투할 수 있고, 전이 가능성이 있다. 종양성 용종은 대장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종양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없는 용종을 말한다. 과형성 용종, 과오종, 염증성 용종 등이 있다. 

    과형성 용종은 대장 점막의 비정상적인 증식으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무해하고 악성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오종은 대장 내 여러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형성되며, 발생 확률이 낮다. 일반적으로 악성으로 발전하지 않지만, 일부 경우 관련된 유전 질환이 있을 수 있다. 

    염증성 용종은 염증 반응에 의해 발생한다. 대장염이나 크론병과 같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에서 흔히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 사라지거나 개선된다. 이 자체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염증성 장질환 자체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장 용종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여 생길 수 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 용종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고지방, 저섬유질의 식습관은 대장 용종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과체중과 비만 역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운동 부족과 흡연 및 음주 또한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나이도 요인이 될 수 있다. 5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 또한 만성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대장 용종이 있는 경우 일부 환자들의 경우 증상을 느끼기도 하지만, 극히 일부이다. 대부분의 경우 무증상이다. 대장내시경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것이 대다수이다. 용종의 크기가 큰 환자의 경우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혈변은 용종이 출혈을 일으켜 발생한다. 일부 환자는 복통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기도 한다.

    대장 용종의 진단은 대장내시경 검사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대장의 전체 상태를 직접 관찰 가능하며, 조직 검사 및 용종 발견과 제거도 진행할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대장 내시경이 어려운 경우에는 CT 대장 조영술을 시행한다. 이중바륨 대장 조영술 통해서도 대장 용종을 확인할 수 있다.

    대장 용종이 대장내시경을 통해 발견될 경우, 크기가 크지 않다면 즉시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과정에서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확인한다. 정기적으로 대장 검사를 통해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크기가 2㎝ 이상의 큰 대장 용종의 경우에는 출혈이나 천공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 이에 입원 후, 치료 내시경을 진행할 수 있다.

    용종이 발견된 환자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며, 용종의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해야 한다.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보통 5년 후 추적 검사를 권고하며,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3년 후 추적 검사를 권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5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가족력과 증상이 없더라도 5년에 한 번씩 검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위례아산내과 하성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