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폐기물 수집·운반해온 지역기업, 오산 명예의 전당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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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권재 오산 시장(왼쪽)과 기부로 오산 명예의 전당 오른 미래환경자원개발(주) 김이환 대표ⓒ오산시 제공
오산시의 폐기물 수집·운반 전문업체인 미래환경자원개발㈜는 지난 1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50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다.성금은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며, 미래환경자원개발㈜은 이번 나눔을 계기로 오산시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미래환경자원개발㈜은 2001년부터 23년간 오산시에서 사업을 이어오며 지역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오고 있다.김이환 미래환경자원개발㈜ 대표는 “오랜 시간 함께한 오산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라 더욱 뜻 깊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수원에 거주함에도 오산시의 기부자 예우문화와 명예의 전당 운영 취지에 공감해 오산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권재 오산시장은 “23년간 함께한 기업이 지역을 위해 소중한 손길을 보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탁금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오산시 명예의 전당은 이 시장의 제안으로 2023년 5월 제막식을 통해 시작된 기부자 예우 공간이다. 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이 명예의 장에는 미래 인재 양성과 취약계층 지원 등 나눔을 실천한 기부자들의 명패와 영상이 전시돼 있다.오산시는 기부 금액별로 ‘숲(1억 원 이상)’ ‘나무(5000만 원 이상)’ ‘새싹(3000만 원 이상)’ 세 등급으로 명패를 등재하며, 이를 통해 인재 양성과 나눔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