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독립운동 후손들이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제공
  • ▲ 제106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 순국선열 추모제 포스터ⓒ화성시 제공
    ▲ 제106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 순국선열 추모제 포스터ⓒ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오는 15일 제106주년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순국선열 추모제를 개최한다.

    추모제는 1919년 4월15일 제암리와 고주리에서 벌어진 참혹한 학살을 기억하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억을 넘어 평화로, 희생을 넘어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추모제를 통해 화성시는 시민과 독립운동 후손들이 함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모제는 총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고주리 6인 순국묘역(덕우공설묘지)과 제암리 23인 순국묘역에서 헌화와 참배가 이뤄진다. 

    2부 본행사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잔디마당에서 열리며, 추모공연 등을 통해 순국선열을 기리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3부는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내 특별전 개막식이다. 특별전은 ‘조문기의 시한폭탄은 아직 터지지 않았다’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부민관 폭파사건의 주역이자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인 조문기의 항일활동을 조명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뿌리이며, 우리는 그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할 책임이 있다”며 “화성시는 이들의 뜻을 기려 평화와 인권,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