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공간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지원해 재생에너지 확산 도모
  • ▲ 안성, 축사 태양광 시설 설치 전경ⓒ안성시 제공
    ▲ 안성, 축사 태양광 시설 설치 전경ⓒ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축산농가의 탄소중립 참여 확대와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수익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태양광시설 설치 지원에 나선다.

    안성시는 오는 22일까지 관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태양광 설치 지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축사 유휴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지원해 온실가스를 줄이고 재생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산농가 태양광 설치는 축사의 지붕이나 부대시설 등 유휴 공간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생산된 전력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농가는 전력 판매로 수익을 얻고,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구조다.

    올해 안성시의 관련 사업 규모는 2000kW로, 곳당 100kW 기준 20곳이다. 지원 대상은 축산업과 가축 분뇨 배출시설 허가를 받은 축산농가다. 

    지원 조건은 100kW 기준 설치비 1억2500만 원 중 30%(도비 15%, 시·군비 15%)를 지원하며,  나머지 70%는 농가 부담이다.

    축산농가는 태양광 설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설치 후 생산되는 전력의 판매(SMP)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수익으로 축산업 소득 외에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태양광 설치 지원은 축산농가의 탄소중립 기여와 함께 경영난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라며 “특히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대응에 축산농가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된 청정에너지는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자연 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