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대 재인 조직의 현대적 재해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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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화성재인청 복원 활용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이번 연구용역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예인(藝人) 자치조직인 화성재인청을 현대적으로 복원해 활용하기 위한 사전 기초연구로, 8월까지 화성시역말문화회관이 맡아 진행한다.화성재인청은 조선시대 전국 각지에 존재했던 재인청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활발하게 운영됐던 조직으로, 민속예술교육을 통해 양성한 전문 예인들은 왕실과 지역사회의 의례 및 행사에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진다.화성시와 화성문화회관은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사라진 전통 예술조직인 화성재인청의 복원 가능성을 진단하고, 전통 성악·무용·연희 등 화성재인청과 관련한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해 공연·교육·콘텐츠 개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복원이 아닌, 화성의 고유 문화 정체성을 되찾고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화성재인청이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예술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