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항바이러스제 투여와 수액치료 병행
  • ▲ 남양주백병원 전경. ⓒ남양주백병원 제공
    ▲ 남양주백병원 전경. ⓒ남양주백병원 제공
    남양주백병원은 독감 환자의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위한 ‘3일 회복 독감 치료 프로토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남양주백병원의 NDB 독감 치료 프로토콜은 다음의 세 가지 핵심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48시간 이내 방문 시 페라미플루(주사형) 또는 타미플루(경구형) 등 인플루엔자 치료 약제를 선제 투여하는 '항바이러스제 조기 투여'이며, 두 번째는 고열·근육통 완화를 위해 타이레놀 주사(성분명: 아세트아미노펜)와 비타민 B, C를 포함한 수액치료를 시행하는 '대증적 수액치료 병행'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인후염 또는 2차 세균감염 의심 시 항생제 투여, 기침·호흡곤란 시 폐렴 배제를 위한 Chest CT를 시행하는 '항생제 및 흉부영상 검사'다.

    남양주백병원 이명윤 소화기내과 센터장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는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가장 효과적이며, 시기를 놓치면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떨어진다”며 “1회 투여형 제제인 페라미플루를 통해 입원하지 않아도 신속한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진호 남양주백병원장은 “발열-호흡기 클리닉과 365일 9A-9P 응급진료체계를 갖춘 우리 병원은, 독감 환자에게 빠른 회복뿐 아니라 합병증 예방까지 책임지는 진료를 실천하고 있다”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증상 초기 방문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감염은 노인, 만성질환자, 임산부 등 고위험군에서 폐렴, 심근염 등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남양주백병원의 이번 프로토콜은 지역 내 감염병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환자의 빠른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