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단지 현대우성 예비사업자 승인 3713가구1107가구 목련마을도 이달 중 지정 앞둬
  • ▲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신도시 전경. ⓒ성남시 제공
    ▲ 성남시 분당구 소재 분당신도시 전경. ⓒ성남시 제공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의 재건축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중 처음으로 시범단지 현대우성이 지난 5월30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 

    성남시는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과 올해 계획된 정비 물량 선정을 통해 분당 재건축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도지구로 지정된 4개 구역 중 하나인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현대·우성아파트와 장안타운·건영빌라 등 총 3713가구로 구성됐다. 

    또 다른 선도지구인 목련마을(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단지, 총 1107가구)도 이달 중 예비사업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성남시는 이번 재건축사업의 기반이 되는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이 지난 5월27일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예정된 1만2000가구 정비 물량의 선정 방식도 6월 중 공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지난 5월 분당지역 주민대표들과 4차례 간담회를 진행하고, 민간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했다. 향후 정비 물량 선정 방식을 결정할 때 분당 전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도 거칠 예정이다. 

    특히 선도지구 공모 당시 제시된 공공기여 확대나 이주대책 지원 등 주요 항목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11월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결과 총 4개 구역 1만2055가구를 최종 확정한 바 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아파트 유형은 △기초구역29, S5(샛별마을 라이프·동성·우방·삼부·현대 2843가구) △기초구역30 (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 4392가구) △기초구역21, S4(시범단지 현대·우성, 장안타운·건영 3713가구)이며, 연립주택 유형으로는 △기초구역6, S2(목련마을 8개 단지 1107가구)가 포함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민원 처리 등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