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청 전경 ⓒ 인천시 제공
    ▲ 인천시청 전경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9월까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노숙인과 쪽방주민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특히 폭염이 가장 심한 7월과 8월을 집중보호기간으로 정하고 폭염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을 위해 노숙인 거점지역 순찰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시에는 △거리노숙인 98명 △시설노숙인 260명 △쪽방주민 25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시는 군·구 및 노숙인시설과 협업해 위기 노숙인을 조기에 발견·보호하기 위한 폭염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어 군·구별로 현장대응반을 편성,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하절기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노숙인 밀집지역과 쪽방촌을 정기 순찰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긴급 구호물품 지원 및 무더위 쉼터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서구 해오름일시보호소에서 응급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설 입소를 원하지 않는 노숙인에게는 ‘내일을여는자활쉼터’에서 고시원과 연계한 임시 주거를 최대 3개월까지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폭염이 일상이 된 요즘,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체계적 보호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