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고등학생 90여 명 대상 AI 진로교육
  • ▲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한국학교에서 진행된 ‘AI 기반 진로챗봇 만들기’ 교육 모습. ⓒ꾸미루미 제공
    ▲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한국학교에서 진행된 ‘AI 기반 진로챗봇 만들기’ 교육 모습. ⓒ꾸미루미 제공
    AI 진로교육 전문기관 꾸미루미는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한국학교에서 재외동포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 기반 진로챗봇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을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AI 기술을 통해 구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꾸미루미는 2023년부터 AI 교육 전담팀을 조직해 AI와 진로설계가 융합된 창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왔으며, 이번 교육에서는 학생의 성향, 흥미, 경험 등을 분석해 맞춤형 진로 챗봇을 직접 설계하고 활용하는 과정에 중점을 뒀다.

    총 9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프로그램은 사전 설문조사 및 온라인 개별 진로 상담을 통해 학생의 관심사를 정밀하게 파악한 뒤 3시간의 집중 실습을 통해 실제 챗봇 제작과 활용 교육으로 이어졌다. 교육에는 총 7명의 전문 강사와 5명의 보조 강사진이 함께 참여해 전 과정을 지원했다.

    교육에 참가한 권민혁(19) 학생은 "AI와 방송 분야를 결합한 진로를 구체화하고, 향후 진학 대학과 전공, 준비 사항 등을 정리하는 등 챗봇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며 “직접 만든 챗봇을 활용하면서 내 진로가 한층 명확해졌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앞서 꾸미루미는 웨이하이한국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온라인 멘토링 운영, 챗봇 유지관리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웨이하이한국학교 고소향 교장은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AI 진로교육을 제공한 꾸미루미 교육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이 해외 한국학교의 AI 기반 진로교육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성식 꾸미루미 AI교육센터 소장은 “AI 인프라가 부족한 해외 청소년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향후에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학생들과 소통하고, 챗봇 유지·개선 등 후속 지원을 적극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꾸미루미는 향후 국내외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AI와 진로설계가 융합된 차세대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