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출토 암석 폐기하지 않고 판매 등 6명, 3팀 선정최대호 안양시장 "우수 공무원 우대해 적극행정 공직문화 유도"
  • ▲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 제공
    #수암천 산책로 연결 공사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적극 조율해 중단됐던 공사를 재개했다.

    #석수체육관 공사장에서 발견된 다량의 암석을 폐기물로 처리하지 않고 매각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안양시는 3일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에 6명, 3팀을 선정했다.

    안양시는 접수된 23건의 우수 사례 중 시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1차 실무 심사를 통해 9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으며,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발 등급을 최종 결정했다.

    개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감사관 소속 김영표 주무관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지속적인 집단민원으로 중단됐던 '수암천~병목안공원 산책로 연결 공사'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갈등을 조율해 사업 재개의 기반을 마련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주무관은 수암천 산책로의 금용2교~공원교 구간 약 470m 연장 사업이 극심한 민원으로 2022년 10월 중단되자 총 18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6회의 간담회 및 8회의 면담을 통해 주민들을 설득, 지난해 3월 공사 재착공 협의를 이끌어냈다.

    해당 산책로는 지난해 6월 개통됐다.

    팀 부문 최우수로 선정된 공공시설과 시설기획팀은 2024년 상반기 만안구 석수동 석수체육관 건립공사 기초 터 파기 공사 추진 중 다량의 현장암(1027㎥)을 발견하고 돌 일부를 채취해 재활용 가능 여부를 적극 타진한 뒤 골재 매입 업체를 확보해 매각했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암석류를 폐기물로 처리했다면 공사 기간 지연 및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나, 선제적으로 암석 재활용 방안을 추진하면서 반출 비용 절감, 암석 판매 수익 등을 통해 4000만여 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우수상에는 △공동주택 이전 고시 전 행위허가 원스톱 시행(주택과 김병민) △상하수도 홈페이지 통폐합(수도행정과 주민형) △신속한 행정처리로 도매시장 300억 피해 예방(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등의 사례가 선발됐다.

    장려상에는 △안양시 최초 문화관광형 시장 도입(기업경제과 황현태) △3일 만에 농수산물도매시장 정상화(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박노진)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시민봉사과 이도경) △전국 최초 음식점 '마약' 용어 상호 전수 정비(위생정책과 식품정책팀) 등의 사례가 선정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한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을 우대해 시민을 위한 적극행정 공직문화가 우리 시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