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원기관 간 협력 거버넌스 강화하고사업별 또는 지역별 지원 방식 차등 두어야
  • ▲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지난 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지원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 김민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지난 9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소상공인 지원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경기지역 소상공인 지원 기관을 이끄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관련 정책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상원은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효율적 실행과 관계 기관들 간 유기적 협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 포럼을 지난 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포럼에는 경기도의회 김선영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과 한원찬 의원, 정두석 경기도 경제실장을 비롯해 경기도상인연합회·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경기도소공인연합회·지역상인회 등 소상공인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에서는 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의 식견을 더해 행정과 지원 기관들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찾고자 한다"며 "각 지원 기관이 단순히 사업을 수행하는 전달체로서 역할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진정한 파트너로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상공인 관련 지원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소상공인법)'에 따른 중앙정부 정책과, 경기도와 시·군의 기본 조례 등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으로 이뤄진다.
  •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지난 9일 경기도의회에서 개최한 '소상공인 지원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지난 9일 경기도의회에서 개최한 '소상공인 지원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제공
    이에 포럼에서는 각 기관의 사업을 점검하고 상호 중복되는 부분을 재정립해 소상공인들의 사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기조발제에서는 전대욱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치분권제도실장과 김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연구실장이 주제발표를 맡아 중앙·광역·기초자치단체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살펴보고 유관 기관들의 역할과 협업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류태창 우송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김승일 수원도시재단 경제본부장 △조병호 한국부동산원 연구위원 △이현리 경상원 팀장 등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향후 경상원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앙·광역·기초자치단체와 지원 기관들 간 협력 거버넌스 강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이어갔다.

    나아가 지원사업 개선을 위해 "사업별 또는 지역별로 지원 방식을 차등하거나 사업 종료 후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해 다음 사업에 반영"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 이현리 경상원 팀장은 "이번 포럼은 경상원 설립 후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로, 그간의 사업을 돌아보고 우리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애로사항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세밀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경상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