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강화도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강화도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 인천시 제공
    북한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방류 주장과 관련해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어획된 수산물은 방사능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11일 강화도 어획·생산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강화도에서 어획돼 지역에서 유통 중인 △밴댕이 △숭어 △병어 △백합 △대합 △돌게 △참소라 등 7종의 수산물이다.

    분석 대상 항목은 세슘(Cs-137, 134)과 요오드(I-131)이고 모든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이들 물질은 방사능 사고 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 중 방사선을 가장 많이 방출해 식품 중 대표 오염 지표로 사용되는 핵종이다.

    이번 검사는 최근 논란이 된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가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긴급 대응조치로 진행됐다.

    자세한 검사 결과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완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하도록 방사능 검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수산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