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출퇴근 교통편의 확보, 기업 인력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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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단지 출퇴근 버스 무료 운영ⓒ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14일부터 어연한산 및 현곡산업단지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통근버스 운행을 개시했다.이번 사업은 대중교통이 부족한 외곽 산업단지로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인력난과 근로자 이직률 증가 등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그동안 어연한산·현곡산업단지는 직행 노선 부재와 긴 배차 간격 등으로 구직자들의 취업 기피 현상과 교통비 부담, 통근 피로 등 여러 문제가 지속돼 왔다.이에 평택시는 지제·서정리역 등 주요 교통 거점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통근버스 노선을 마련, 평일 기준 출근시간인 오전 7시20분, 오전 7시40분과 퇴근시간인 오후 5시40분, 오후 6시에 맞춰 기업별 근무시간을 고려한 맞춤형 운행을 한다.해당 통근버스는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력해 운영하며,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잔여 좌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평택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경기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나서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수요조사를 거쳐 통근버스 노선을 확정했다.평택시는 향후 실제 이용 현황을 기반으로 노선 확대 및 서비스 개선 등 출퇴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구체적인 노선 및 운행 시간은 평택시청 및 산업단지관리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통근버스 운행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의 인력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 향상과 기업 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