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간 온기 나누는 마을공동체로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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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농공동체 시범아파트 조성사업에 나선 홍익아파트(지료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 금광면 홍익아파트가 오는 10월까지 도시와 농촌을 잇는 ‘도농공동체 시범 아파트 조성사업’을 진행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담장을 넘어 이웃 간 온기를 나누는 마을공동체로 도약한다 것이 목표다.홍익아파트운영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7차례 논의를 거쳐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그 결과, 도농공동체 시범 아파트 조성사업은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세대통합형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매달 한 차례 열리는 직거래장터는 금광면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주민에게 공급해 ‘지산지소(地産地消)’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품질 좋은 농산물과 따뜻한 인심으로 주민들과 지역농가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어르신 대상 ‘마을실버정원사 양성과정’, 아이들을 위한 ‘홍익어린이연극학교’, 주민이 참여하는 ‘홍익공동체학교’가 대표적이다. ㈔푸르네정원문화센터·살구나무책방·사려니공방마을 등 지역단체가 협력해 아파트를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만들고 있다.9월에는 홍익아파트 단지와 살구나무책방에서 ‘마을축제’를 연다. 축제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실버정원사 정원 전시, 어린이 연극 공연 등 공동체활동의 결실을 나누는 자리로 준비된다. 축제 이름과 콘셉트는 주민 공모로 정한다.한편, 7월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오는 29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홍익아파트 잔디마당에서 열린다.정운길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은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홍익아파트가 도농공동체의 희망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