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노선 조정 및 신설·광역 M버스 개통… 공항철도 급행화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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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7월 영종구 출범에 따라 공항철도 급행화 등 교통망이 확충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에서 서울을 오가는 공항철도 모습 ⓒ공항철도 제공
인천시는 내년 7월1일 영종구와 검단구 출범에 따른 생활·통행권 재편을 위해 종합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단계별로 교통망을 구축 중이라고 16일 밝혔다.이번 교통대책은 임시청사 이전, 주요 철도·도로 개통 등 교통환경 변화를 고려해 영종·검단구의 출범 초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 이동편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버스 분야에서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노선 신설과 조정 등이 추진된다.영종구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2개 노선(281·282번)을 신설하고 신규 차량 16대(예비 1대 포함)를 투입한다. 광역급행버스 노선 M6463번(영종하늘도시∼양재)은 내년 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버스 승강장 7곳 신규 설치, 안내판 정비, 버스정보안내기(BIT) 16대 추가 설치 등도 진행된다.검단구의 경우 지난 6월 개통된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과 연계해 이미 3개 노선(991·9902·e음82번)이 신설됐다. 기존 노선들은 내년 1월까지 재조정돼 아라역·신검단중앙역 중심의 환승 편의를 강화한다. 버스 운영을 위한 검단산단 공영차고지는 이달 준공될 예정이다.철도 분야에서는 영종구의 경우, 공항철도 급행화가 이뤄진다. 이를 통해 배차 간격이 단축되고 출근시간 혼잡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E 노선 확충 등이 진행된다.검단구와 관련해서는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을 기반으로 계양역 평면환승 체계가 추진된다.영종구 관련 도로 분야는 제3연륙교와 영종∼신도 평화도로가 각각 내년 1월과 상반기 중 준공된다. 이들 다리와 연계한 북도면 광역시도 확장, 장봉∼모도 연도교 건설 등도 추진되면 광역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검단구에서는 동서축으로 검단양촌IC∼봉수대로, 남북축으로 검단신도시∼대곡동 도로 개설 등 대규모 도로사업이 이뤄진다.이와 함께 시는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국가계획에 주요 사업이 반영되도록 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능형교통체계(ITS) 데이터 정비 및 행정체계 개편에 따른 교통정보 시스템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영종·인천대교와 제3연륙교에 대한 통행료 지원을 통해서는 주민 부담을 완화한다.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영종·검단구 출범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인천의 생활·통행권 구조가 새롭게 재편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출범 초기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이번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