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장군 동상앞에서 열려
  • ▲ 장진호 전투 제 75주년 기념식 안내 포스터 ⓒ장진호전투기념사업회 제공
    ▲ 장진호 전투 제 75주년 기념식 안내 포스터 ⓒ장진호전투기념사업회 제공
    '장진호 전투 제75주년 기념식'이 이달 11일 오전11시 인천 연수구 자유공원내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국가보훈처 관계자, 주한미군 해병대사령관 및 장병, 무공수훈자회 회원 등 많은 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유엔군 전사자 명비 참배에 이어 고토리별 점등, 진혼곡 연주, 국민의례 및 조총발사, 주한미해병대사령관 추모사, 기념 연주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정규 회장은 “6·25전쟁 당시 죽음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장진호 전투 영웅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고귀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때 굳건한 한미동맹과 양국 우호증진이 확장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호 전투(1950년 11월 27일~12월 11일)는 6·25 전쟁 중 가장 치열하고 비극적인 전투 중 하나로, 미 해병 1사단을 포함한 유엔군이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중공군에 포위되어 전멸 위기에 처했으나, 혹한 속에서 포위망을 뚫고 흥남으로 철수하는 데 성공한 작전이다. 

    이 철수 과정은 흥남철수작전(1950년 12월 15일~12월 24일)으로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약 10만 명의 유엔군 병력뿐만 아니라 10만여 명의 북한 피란민들도 함께 구출되었다. 

    피란민들을 태운 배들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거제도 장승포항에 무사히 도착한 역사적인 사건을 '크리스마스의 기적' 이라고 부른다. 

    2025년은 장진호 전투 및 흥남철수작전 75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