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점검 및 전문가·관계기관 의견 수렴해 터널 전면통제 결정긴급 보강공사 및 정밀 안전진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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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동탄숲 생태터널 관련 재해예방 안전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가 동탄숲 생태터널(목동 476-4번지 일원) 중앙벽체 균열이 발견됨에 따라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터널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안전조치에 들어간다.이번 조치는 터널 구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도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정명근 화성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2일 오후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균열 상태와 위험 요인을 확인했으며, 이후 동탄출장소에서 재해예방 안전대책 회의를 열어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을 종합한 후 전면 통제를 결정했다.정명근 시장은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시민 안전을 단 한 치의 소홀함 없이 확보해야 한다”며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근본적인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반드시 확보하라”고 강조했다.화성시는 전면 통제 즉시 긴급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공사 완료 후 터널 전반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조적 안정성을 종합 평가하고 근본적인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해 터널 및 주변시설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조물 변위계측 장비를 상시 운영해 이상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생태터널과 연결된 상부공원 및 산책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단한다. -
- ▲ 동탄숲 생태터널 전경ⓒ화성시 제공
교통 통제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성시는 재난문자를 발송해 일반 차량 우회 도로를 안내하고 우회 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주민에게 긴급 안내를 시행한다.화성시는 긴급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구조적 문제가 확인된 1·2차로만 제한적으로 통제하고 나머지 구간은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화성시는 동탄권역 도로터널 12개소를 대상으로 균열, 누수, 백화, 부등침하, 노면 상태, 배수 처리 등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해 유사 시설의 재난 예방에도 나설 예정이다.화성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하는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