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남동구 송천초등학교 부설주차장에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인천 남동구 제공
    ▲ 인천시 남동구 송천초등학교 부설주차장에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인천 남동구 제공
    인천시는 원도심 등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년에 주차공급과 주차공유를 합쳐 총 3만 3500면의 주차 공간을 새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인천시의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지난해 기준 108.1%로 특·광역시 중 5위 수준이다.

    그러나 아파트를 제외한 원도심(8개 자치구의 주택 및 소형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장 확보율은 48.5%에 그쳐 지역 간 주차 환경의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원도심 주차장 확보율을 기존 43%에서 8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차장 공급 6만 면과 주차공유 14만 면을 포함한 총 20만 면 확보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당초 목표인 2만 5700면을 넘어 총 2만 7214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며, 목표 대비 106%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내년도에 주차공급 4000면과 주차공유 2만 9500면 등 총 3만 3500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건립 사업이 잇따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내년 4월에는 인천시 중구 개항장 공영주차장(126면)이, 같은 해 6월에는 남동구 간석3동 공영주차장(84면)이 각각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원도심의 주차난은 단순한 교통 불편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생활 현안”이라며 “주차 공간 확충과 공유문화 확산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환경을 개선해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