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자극 미술놀이 키트 2종 개발교육과정 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결과물 학교 내 전시까지 확장 지원
  • ▲ 경기문화재단이 장애아동을 위해 제작한 '호기심 예술상자' 활용 사진. ⓒ경기문화재단 제공
    ▲ 경기문화재단이 장애아동을 위해 제작한 '호기심 예술상자' 활용 사진.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이 장애아동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미술놀이 키트를 개발해 교사 대상 교육에 나선다.

    22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의 장애아동을 위해 '호기심 예술상자' 2종을 개발하고, 오는 8월 8일 교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호기심 예술상자'는 기존의 규격화된 DIY 키트와 달라, 놀이 기반 미술 활동을 통해 자유로운 탐색과 감정 표현이 가능한 예술 체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예술상자는 총 2종으로 '미적 호기심 상자'와 '조형 호기심 상자'로 구성된다.
  • ▲ 경기문화재단이 장애아동을 위해 제작한 '호기심 예술상자' 활용 사진. ⓒ경기문화재단 제공
    ▲ 경기문화재단이 장애아동을 위해 제작한 '호기심 예술상자' 활용 사진. ⓒ경기문화재단 제공
    '미적 호기심 상자'는 앙리 마티스의 '푸른 누드'에서 착안한 인체 도안을 스텐실 기법과 패턴 도장을 활용해, 강렬한 색채와 단순한 형태로 감정을 표현해보는 색채 감각 키트다.

    '조형 호기심 상자'는 현대미술 작가 윤민섭의 작품 세계를 바탕으로, 라인테이프를 활용해 자연물을 구성하며 공간에 선으로 그림을 그려보는 조형 활동 키트로 제작된다.

    해당 상자는 도내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배포되며, 교사와 매개자가 직접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업 지도안과 교안도 함께 제공된다.

    예술상자 배포 전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키트 제작에 참여한 기획자와 예술가가 함께해 예술상자 활용법을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언박싱 아뜰리에'를 운영해, 예술상자를 신청한 일부 학교에는 예술가가 직접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결과물을 학교 내 전시로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