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35위에서 2025년 1위… 7년간의 혁신이 만든 대도약
  • ▲ 2025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최우수 기관 선정ⓒ평택시 제공
    ▲ 2025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최우수 기관 선정ⓒ평택시 제공
    평택시는 환경부가 실시한 ‘2025년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실태점검’에서 최우수 기관(1위)에 선정됐다.

    일반수도사업자 운영관리 실태점검은 환경부가 매년 시행하는 평가로, 상수도 운영관리 수준과 시스템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지표다. 

    올해 평택시는 급수인구 20만 명 이상 35개 시·군이 속한 그룹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상수도분야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평택시는 2018년 서부지역 대규모 단수사태 이후 상수도 체계 전반에 대한 대대적 혁신을 추진했다. 당시 사건을 계기로 ‘물 관리 4대 혁신전략’을 수립하고 공급체계·유수율·스마트관리·시민서비스 등 전 분야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했다.

    우선 급증하는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배수지 신·증설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2025년까지 총 1510억 원을 투입해 청북1배수지·공단배수지·월곡배수지·팽성2배수지 등 주요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브레인시티배수지·기산배수지 등 대형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운휴 중이던 가압장의 정비사업(346억 원)까지 병행해 공급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더불어 평택시는 누수 복구, 노후관 정비, 계량기 교체, 블록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유수율을 86.6%에서  89.5%(2024년 기준)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노후관 정비에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인 연간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유수율 1% 상승 만으로도 연 10억 원 상당의 수익 절감 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평택시의 지속적인 투자는 큰 성과로 이어졌다.

    또한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 ‘싱크홀 예방형 노후 상수도 국비사업’에 선정돼 6년간 47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상수도 관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실시간 수질·유량·유속 등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수질(염소·탁도) 감시, 자동 오염물질 배출 장치(자동 드레인), 블록별 유수율 분석, 24시간 관제센터 운영 등을 수행해 갑작스러운 유출량 증가 등 이상 징후를 즉시 파악해 누수사고에 조기 대응하도록 했다.

    더불어 평택시는 수돗물 안심확인제, 현장 채수 검사, 워터코디 운영 등을 통해 ‘보이는 수질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수돗물 냄새·이물질 민원 시 즉시 현장 검수하고 대규모 수용가 대상 저수조 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입주 전후 수질 안내 및 민원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이 같은 7년에 걸친 전면 혁신 끝에 평택시는 2020년 평가에서 135위를 기록했으나 2025년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1위)으로 도약했다. 또한 평택상하수도사업소는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되며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공급 안정성, 수질 신뢰, 미래 대비 스마트 관리 등 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018년 단수사태는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될 아픈 교훈이었다”며 “상수도 전 영역을 혁신해 전국 최고 평가를 받은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의 ‘물 안전 도시 평택’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