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쉼터부터 건설 현장 안전까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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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야외용 냉방기 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정명근 시장ⓒ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시민과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점검과 특별 대책 마련에 나섰다.정명근 화성시장은 23일 반송동 간이이동노동자쉼터와 영천동 스마트쉘터 정류장을 차례로 방문해 폭염 대응시설의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정 시장은 먼저 지난 2월 개소한 간이이동노동자쉼터 1호점을 찾아 냉방기 작동 여부, 실내 적정 온도 유지, 위생 상태 등을 살폈다.해당 쉼터는 대리기사·배달기사·학습지교사 등 이동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스형 휴게공간으로, 냉·난방기와 충전기, 소파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정 시장은 이어 스마트쉘터 버스 정류장을 방문해 냉방장치와 공기 정화 시스템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이용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스마트쉘터는 여름철 쾌적한 대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화성시는 올해 기존 20곳에서 41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한편, 화성시는 공동주택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폭염 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화성시공동주택품질점검단’과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건설 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1차 점검에서는 △보건·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휴게시설 설치 기준 준수 여부 △온열질환 예방교육 및 건강 관리 대책 △적절한 휴식 시간 제공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고, 이후 2차 점검에서는 미비 사항의 개선 여부를 확인했다.화성시는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6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폭염비상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현장 중심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정 시장은 시설 관리자들에게 “어르신, 야외노동자, 대중교통 이용 시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며 “작은 불편까지도 놓치지 말고 세심히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