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사이 최고 성과
  • ▲ 도로포장 계약관리로 예산을 절감한 현장ⓒ안성시 제공
    ▲ 도로포장 계약관리로 예산을 절감한 현장ⓒ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올 상반기 총 208건, 1447억 원 규모의 계약심사를 통해 약 3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제도는 공사·용역·물품 등의 계약 체결 전 산출 물량과 단가의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는 제도로,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안성시는 공사분야에서 129건, 용역·물품분야에서 79건의 계약심사를 진행해 각각 28억 원과 6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절감액은 심사 금액 대비 약 2.4%로,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실적이다.

    대표적인 절감 사례로는 사급 자재를 관급 자재로 전환해 과다계상된 제경비를 줄이고, 자재를 직접 관리해 공사 품질을 높인 점이다. 

    또 용역비 산출 근거를 면밀히 검토해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고, 물품분야에서는 시장조사를 통해 과도하게 산정된 비용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계약심사 평균 처리 기간도 3.2일로, 법정 기준인 10일보다 6.8일이나 단축했다. 

    안성시는 지난해 계약심사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도로부터 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합리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계약심사 역량을 강화해 예산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