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공모 유찰 5개월 만에 조건 완화해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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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특례시청 전경ⓒ화성시 제공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2신도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사업자 재공모에 나섰다. 지난 2월 1차 공모가 무산된 지 5개월 만이다.공모 대상 부지는 △의료시설용지(의료1) △도시지원시설용지(지원77) △주상복합용지(C32, C33) 등 4개 블록, 약 19만㎡ 규모이며, 매각 예정가격은 8884억 원이다.공모는 1차와 동일한 패키지형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의료시설, 도시지원, 주상복합 등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개발을 통해 동탄2신도시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화성시와 LH는 1차 공모 유찰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입찰 조건을 일부 완화해 사업자의 참여 유인을 높였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토지대금 납부 거치 기간 확대 △페널티 완화 △연대보증 문구 구체화 △시공사 의무 참여 요건 완화 등이다.공모는 오는 10월30일까지 진행된다. 8월 중 참가의향서와 사업신청확약서를 접수한 뒤 10월 말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발표한다. 세부 사항은 LH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단순한 기반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이번 재공모를 통해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