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저상버스 전국 최초 도입으로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 ▲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는 오는 4일부터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똑버스’를 동 지역까지 확대 운영한다.

    ‘똑버스’는 전용 앱 ‘똑타’를 통해 호출 시 운행하는 비정기형 대중교통서비스(DRT)로, 기존에는 농촌 및 교통 취약지역인 읍·면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했지만 ‘스마트도시법’에 따른 규제특례실증지역 지정을 통해 제도적 제약을 극복하고 동지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게 됐다.

    이번 동지역 ‘똑버스’는 25인승 친환경 중형버스 7대로 운영되며,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호출 마감 오후 11시30분) 운행한다. 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한 1450원이며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전용 앱 ‘똑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현금 결제는 불가하다.

    특히 이번 확대 운영에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중형 저상버스를 투입, 교통약자와 장애인의 이동권을 적극 보장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DRT 체계는 휠체어 승강장비 의무가 없어 교통약자 이용에 한계가 있어, 광주시는 운수업체와 협의해 저상버스 도입을 현실화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저상형 똑버스를 통해 교통약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교통환경 조성과 지역맞춤형 대중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