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분야의 대규모 투자,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입지 확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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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시청 전경ⓒ평택시 제공
평택시의 고용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분야의 대규모 투자와 산업단지 조성, 기업맞춤형 지원정책 등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도 전역에서 제조업 고용이 감소하는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어서 의미가 크다.경기도일자리재단이 최근 발표한 고용이슈리포트에 따르면, 부천·시흥·안산 등 전통 제조업 밀집지역은 최근 3년간 고용이 줄어든 반면, 평택시는 같은 기간 1만3000명 이상 고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반도체, 자동차 전장부품,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제조업분야에서의 투자 확대와 맞물려 산업구조 전환이 고용 회복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용지표 개선과 함께 기업 체감경기 또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평택산업진흥원이 조사한 2025년 2분기 평택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7.1로, 전분기 64.0에 비해 3.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경기 전반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평택기업들이 향후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반영한다.이런 가운데 평택시는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맞춤형 지원을 통해 산업·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정장선 평택시장은 “반도체·미래모빌리티·수소에너지 등 고부가가치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 기반을 확장하고, 기술 고도화 및 수출 판로 개척 등 기업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2025년 2분기 평택시 제조업 BSI는 경기도(75.0), 전국 평균(70.0)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전분기 대비 상승 폭은 꾸준히 유지돼 향후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